PC통신동호회,『이왕 살거 같이 사자』 공동구매 확산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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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의 공동구매가 알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PC통신의 각종 동호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공동구매는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구입해 회원들이 나눠갖는 방식. 3,4년 전부터 일부 동호회에서 시작돼 요즘은 공동구매를 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공동구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분야는 PC관련 제품들. 노트북PC 데스크톱PC를 비롯, 주기판 VGA카드 모뎀 등이 단골 구매 대상이다.

공동구매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 대개 일반 시중가의 50%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누구나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제품을 내놓은 업체들이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로 떠오른 통신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벤트성 행사가 많아 수량이 제한된다.

절차도 약간 까다롭다. 대개 동호회에 가입한 회원으로 대상을 한정하고 일정 기간을 정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요즘엔 PC통신 서비스 차원으로 공동구매가 확산되는 추세.

나우누리의 동호회 시삽협의체(go NSA)는 11월말까지 나우누리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공동구매장(go KOEXBUY)을 개설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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