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댐 건설예정지 주변에 30개의 동굴이 있으며 수몰지역내에는 6개의 동굴만 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동굴탐험가 석동일(石東一)씨 안종환(安鍾煥)동굴환경학회총무와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영월댐 수몰지역내에만도 60여개의 동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강바닥에서 물이 솟아올라 댐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동굴 27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밖에 동강 유역에 29개소의 폐광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