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이 화살보다 빠르다?…셔틀콕 300km 육박

  • 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36분


순간 최대 속도가 가장 빠른 공을 사용하는 스포츠는 무엇일까. 정답은 중남미에서 인기인 ‘하이알라이’. 하이알라이는 3면이 벽인 경기장에서 라켓으로 공을 벽에 치며 벌이는 경기. 공의 스피드는 시속 3백3㎞.

그 다음은 골프. 프로선수들이 날리는 호쾌한 장타의 속도는 시속 2백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니스의 경우 최강 피트 샘프라스등이 넣는 강서브는 시속 2백㎞ 정도. 야구는 시속 1백50㎞대를 던지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투수가 될 수 있다. 축구공은 이보다 속도가 약간 느려 호나우두가 페널티킥을 찰 때 속도가 1백40㎞ 정도.

공은 아니지만 박주봉 등 세계 일류 남자 배드민턴 선수들이 스매싱하는 셔틀콕의 순간 비행 속도는 시속 3백㎞에 육박한다. 양궁도 스피드가 만만치 않은 종목으로 남자 선수들이 쏜 화살의 최고 속도는 2백35㎞ 정도.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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