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관련 서비스업 급성장…업체수 年14%씩 늘어

  • 입력 1998년 7월 15일 19시 23분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영 관련업이 도소매 서비스업을 통틀어 업체수와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카시대를 맞아 자동차판매 수리, 차량연료소매업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외식문화 확산에 따라 음식점업도 크게 늘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기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총조사’결과에 따르면 96년말 현재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영 관련업이 90년에 비해 업체수가 109.9%(연평균 14.4%) 증가하는 등 도소매 및 서비스업종이 고르게 신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편의상 전통적인 서비스업인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을 하나의 항목으로, 사회발전으로 새로이 등장한 컴퓨터관련업 환경 오락 등의 서비스업을 또 다른 항목으로 양분해 모두 6만 업소를 표본조사했다.

조사결과 90∼96년 도소매업 및 숙박 음식점업의 업체수는 25.2%, 서비스업은 32.1% 증가했다. 업체수 증가율은 △자동차 판매 수리 및 차량연료소매업(6년간 55.0%, 연평균 7.6%) △음식점업(54.3%, 7.5%) △도매업(31.1%, 4.6%)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17.3%, 2.7%) △교육서비스업(24.2%, 3.7%) 등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컴퓨터설비 자문업이 연평균 86.7%로 가장 높았고 △자료처리업 △데이터베이스업 △폐수 및 하수수거 처리업 △개인 및 가정용품임대업 △운동 경기 및 기타 오락산업 △법무 회계 시장조사 사업경영 상담업 △건축 엔지니어링 및 기술서비스업 등의 순으로 하이테크 환경 오락 문화분야의 서비스업종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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