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시대를 맞아 자동차판매 수리, 차량연료소매업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외식문화 확산에 따라 음식점업도 크게 늘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기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총조사’결과에 따르면 96년말 현재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영 관련업이 90년에 비해 업체수가 109.9%(연평균 14.4%) 증가하는 등 도소매 및 서비스업종이 고르게 신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편의상 전통적인 서비스업인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을 하나의 항목으로, 사회발전으로 새로이 등장한 컴퓨터관련업 환경 오락 등의 서비스업을 또 다른 항목으로 양분해 모두 6만 업소를 표본조사했다.
조사결과 90∼96년 도소매업 및 숙박 음식점업의 업체수는 25.2%, 서비스업은 32.1% 증가했다. 업체수 증가율은 △자동차 판매 수리 및 차량연료소매업(6년간 55.0%, 연평균 7.6%) △음식점업(54.3%, 7.5%) △도매업(31.1%, 4.6%)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17.3%, 2.7%) △교육서비스업(24.2%, 3.7%) 등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컴퓨터설비 자문업이 연평균 86.7%로 가장 높았고 △자료처리업 △데이터베이스업 △폐수 및 하수수거 처리업 △개인 및 가정용품임대업 △운동 경기 및 기타 오락산업 △법무 회계 시장조사 사업경영 상담업 △건축 엔지니어링 및 기술서비스업 등의 순으로 하이테크 환경 오락 문화분야의 서비스업종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