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광섬유제조 신기술 개발…360㎞ 끊지않고 뽑아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35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최대 3백60㎞ 길이의 광섬유를 끊지 않고 뽑아낼 수 있는 제조공법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8일 광주 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백운출 박사팀과 공동으로 이 공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법은 모래를 직경 8㎝의 원형 유리막대에 통과시켜 머리카락보다 가는 0.0125㎜ 두께의 광섬유 3백60㎞ 길이로 단번에 뽑아낼 수 있는 공법.

삼성전자는 이 공법을 이용하면 기존 공법보다 생산성을 90% 향상시킬 수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양산체제를 구축해 광섬유 수출을 10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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