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美인디애나大, 환각성분없는 大麻 공동개발

  • 입력 1998년 7월 7일 19시 35분


‘대마초’로 피울 수 없는 대마(大麻·삼)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건국대 생물학과 김은수(金恩洙)교수는 7일 “대마의 환각 성분인 테트라 하이드로 캐나비놀(THC)의 생성 부위와 생성과정을 알아냈다”고 밝히고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환각성분이 없는 대마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인디애나대 분자세포생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THC가 없는 새 대마가 등장하면 각국의 대마재배와 유통에 대한 제한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대량재배와 유통이 가능해져 의류 제지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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