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송희섭박사팀, 화분-분재용 新種 무궁화 개발

입력 1998-05-12 19:45수정 2009-09-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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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화분 및 분재용으로 가꿀 수 있는 신품종 무궁화가 개발됐다.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2일 유전자원개발분야 송희섭(宋禧燮·53)박사팀이 방사선처리법을 이용해 키가 작고 병충해에 강한 신품종 무궁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송박사팀은 중심이 붉고 전체 꽃잎은 보라빛을 띠는 무궁화 홍단심 품종 씨앗에 방사선을 쪼여 여러 종류의 돌연변이 무궁화를 만든 뒤 이를 5년간 키우며 각각의 특성 등을 분석해 신품종을 개발했다는 것. 경기 남양주시 원자력연구소 시험농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 무궁화는 5년간 성장한 길이가 50㎝, 나뭇잎 길이는 2∼3㎝로 일반품종의 3분의1에서 4분의1 정도 크기다.

연구팀은 7월경 이 무궁화가 첫꽃을 피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대량재배해 일반인에 보급할 계획이다.

방사선을 이용한 신품종개발법은 그동안 꽃가루받이를 통한 교배육종이나 약물로 염색체수를 변화시키는 배수체 육성법으로 이뤄져온 무궁화품종 개발방식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송박사는 “화분 및 분재용 무궁화는 실내에서 손쉽게 가꿀 수 있어 국민이 나라꽃인 무궁화를 더욱 가까이 하고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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