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도사는 취업걱정 없다』…「컴강좌」 갈수록 인기

  • 입력 1998년 3월 9일 19시 49분


컴퓨터를 모르는 컴맹은 입사원서를 내기도 어려운 시대가 됐다. 최악의 실업위기를 돌파하려면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조건. 전공에 관계없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컴퓨터 도사’로 키워주는 교육기관을 찾아 보자. ‘난 인문계를 전공인데…’ 이런 생각으로 주저할 필요는 없다.

삼성SDS의 교육전문기관인 삼성멀티캠퍼스는 전산분야 비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육성하기 위해 6개월 동안 강도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강료가 3백만원에 이르는 고액이지만 교육이수생 중 90% 이상이 취업한 실적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아이네트는 △인터넷전문가 △웹설계사 △인증시험 △대학생 취업 대비 과정 등 인터넷과 관련한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검색사 자격증 취득부터 웹서버의 구축과 유지 관리까지 다양한 내용을 1, 2개월 동안 교육한다. 수강료는 과정에 따라 60만∼1백50만원 수준이다.

제일제당그룹의 제일C&C는 멀티미디어와 인터넷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초보자를 위해 한달 과정으로 운영하는 기초과정이 있고 중상급자를 위한 12주 과정이 있다. 기초과정은 매달초 개강하며 수강료는 18만원이다.

한국정보문화센터 산하기관인 정보기술교육원은 데이터베이스 등 8개 전문과정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4개 장기과정을 운영 중이다. 서울 등에 모두 7개의 교육장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 과정에 따라 교육기간은 3일∼24주, 수강료는 21만∼2백50만원으로 다양하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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