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화 랭킹평가에서 전문대 부문 5위에 오른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인덕전문대(학장 김낙배·金洛培) 학생들은 『이제 컴퓨터 없는 학교생활은 생각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신입생은 입학식을 마치자 마자 관례대로 학과별로 도서관 사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오리엔테이션은 올 초에 새 도서관이 들어 선 이후 「최첨단」 방식으로 바뀌었다.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춘 영상회의실에서 학생들은 책상 속에 내장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웹상에서 도서목록을 검색하는 방법과 온라인 수강신청 및 성적 조회 방법 등에 대해 배운다.
모두 15개 학과 중 11개과에 전용 컴퓨터 실습실이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은 언제나 자유롭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펜티엄급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인덕전문대는 94년부터 중소기업인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산교육도 시작했다. 현재는 방학때마다 3백여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김학장은 『정보화 사회로 특징 지어지는 후기 산업사회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인력의 배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졸업과 동시에 산업현장을 이끌어나갈 인력과 이미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인력의 정보화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