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으로 위기 타개』…소프트엑스포 中企전시장서 개막

  • 입력 1997년 12월 10일 20시 27분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박람회 「소프트엑스포97」이 국내 1백87개 소프트웨어 SI 컨설팅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 비롯해 강봉균(康奉均)정보통신부장관 김택호(金澤鎬)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오길록(吳吉祿)시스템공학연구소소장 등 2백여명의 정보통신 관련 인사가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창의력있는 고급두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높이자』고 역설했다. 총 2천8백60평 규모의 두 개 전시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엑스포97 상품전 및 공모전」에서 상품전 대상을 차지한 화이트미디어(대표 이상협·李相協)의 멀티미디어 제작프로그램 「칵테일97」과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삼성SDS의 「유니ERP」 등 국내 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소프트웨어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국 13개 소프트웨어 유통사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할인 판매도 하고 벤처기업을 위한 기술상담회도 갖는다. 12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진행되는 「소프트엑스포97컨퍼런스」에는 제임스 고슬링 자바소프트 부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소프트웨어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한다. 〈나성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