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소프트웨어 박람회 「소프트엑스포97」이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과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정보기술 삼성SDS 오투소프트 새롬기술 등 1백87개 국내 소프트웨어 SI 컨설팅업체가 참가해 전산프로그램은 물론 교육용 게임 프로그램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개념의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소비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마련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준을 가늠해보고 업체들의 개발의욕을 고취하자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전야제 △전시회 △컨퍼런스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전야제〓9일 오후 3시부터 3시간에 걸쳐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 7시에는 21일 방송되는 크리스마스 소프트엑스포97특집 KBS열린음악회 녹화가 여의도 KBS홀에서 열릴 예정. 방청문의는 02―761―1671, PC통신으로는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의 go kbs.
▼전시회〓기업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제1전시관과 일반인을 위해 각종 교육용 게임(에듀테인먼트)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제2전시관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전시관에서는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오투소프트 핸디소프트 등 98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해 기업홍보와 함께 회사 전산화 기술이전에 대한 상담을 벌인다.
제2전시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최 로봇축구대회가 10, 13, 14일에 한번씩 모두 세차례 열리고 「포켓젝키」 「어둠의 성전」 「영웅문」 등 다양한 장르의 3차원 멀티미디어 게임과 외국어 번역프로그램 등 각종 교육용프로그램이 전시된다. 전국 13개 소프트웨어 유통사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할인 판매도 한다. 02―3472―8683∼4
▼컨퍼런스〓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국책 연구과제 발표회」에서는 데이터베이스관리 소프트웨어공학 가상현실 인터넷 등 현재 진행중인 국책연구과제 5백여 가지를 공개하고 상품성이 높은 신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상담도 벌인다.
「튜토리얼」에서는 학계 연구소 산업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소프트웨어의 거래와 계약, 위탁개발에 따른 저작권 문제 등 국내에서 벤처기업을 하는데 필요한 법적 문제에 대해 강의한다. 02―750―2810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