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학과 정원 조정]가천의대 입학정원 40명배정

  • 입력 1997년 12월 3일 13시 44분


내년 3월 개교예정으로 설립을 추진중인 가천의대(경기 강화)에 입학정원 40명이 배정됐다. 또 우석대에 한약학과가 신설되는 등 3개대 한약학과에 80명의 정원이 배정되고 아주대 등 6개대에 간호학과가 신설돼 간호학과 입학정원이 2백명 늘어나게 됐다. 치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의 정원은 동결됐다. 교육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학년도 대학 의료계열 학과 정원조정결과를 발표했다. 정원조정안에 따르면 19개대가 신설 또는 증원을 통해 7백70명의 정원배정을 신청한데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벌인 결과, 가천의대에만 40명의 입학정원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동결키로 했다. 교육부는 가천의대가 의료취약지역인 전남에 5백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설립인가를 하고 대학설립 계획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적인 대학설립 인가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가천의대의 설립이 확정되면 이번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며 이 경우 의대 정원은 41개대 3천3백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함께 한약학과의 경우 한의대와 약학과가 함께 있는 약학대학내에 설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석대에 학과신설을 허가해 40명의 정원을 배정하고 정원이 각각 20명씩인 기존 경희대 원광대에 20명씩의 증원을 허용했다. 간호학과의 경우 아주대(40명) 포천중문의대(40명) 을지의대(40명) 한서대(30명) 대불대(30명) 제주대(20명)의 학과 신설을 허용, 모두 2백명을 증원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대 평가제도를 도입, 기존 의대에 대해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부실한 대학의 경우 정원 감축 등 행정적 재정적 제재 및 지원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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