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홍명보 서정원 등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실명으로 출연하는 PC게임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소 게임제조업체 메디아소프트는 영국의 안코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3차원 입체영상 축구게임 「레드 데블스」(붉은 악마)를 최근 내놓았다.
「피파97」 「액추어사커」 「월드와이드사커」 등 이미 잘 알려진 축구게임과 달리 이 게임은 최근의 월드컵열풍을 반영해 한국대표팀의 실력을 높게 설정해 놓은 게 특징.
메디아소프트측은 9월28일 열린 한국과 일본의 최종예선 1차전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의 스타팅 멤버를 이 게임에 그대로 출연시키고 차범근감독의 전술도 똑같이 재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X」를 이용, TV중계를 방불케 하는 선수들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실제 경기장에서 녹음한 국내 관중들의 함성이 게임의 묘미를 더해준다. 5만원. 02―3436―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