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정보통신센터「멀티캠퍼스」 30일 오픈

  • 입력 1997년 10월 27일 06시 58분


선진국 수준의 매머드 정보통신교육센터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다.삼성SDS(대표 남궁석·南宮晳)는 지난 2년여간에 걸쳐 서울 역삼동에 1천8백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지상 20층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교육센터 「멀티캠퍼스」를 짓고 3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삼성의 멀티캠퍼스는 온라인과 원격화상교육 인공위성교육 등 사이버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하다. 이 건물 안에는 모두 1천2백여석의 강의실을 비롯해 화상강의장과 분임연구실 멀티미디어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능의 교육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최신 정보기술 교육에 필요한 네트워크 컴퓨터 통신 시설을 갖췄다. 멀티캠퍼스는 우선 삼성SDS내에 정보기술 전문인력을 길러내고 삼성그룹 전 사업장을 지원하는 정보화인재양성센터로 꾸려갈 계획이다. 교육은 이 회사내의 박사 기술사 등 전문인력이 맡게 된다. 삼성SDS는 앞으로 국내외 대학, 해외 선진 정보통신업체들과 제휴해 멀티캠퍼스를 교육의 질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궁석사장은 『과거 콜럼버스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을 간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정보시대로 가기 위해 「사이버플라워」호를 타야 한다』며 『멀티캠퍼스는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갈 신인류를 낳는 첨단교육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내년에는 멀티캠퍼스의 교육대상을 확대해 국민을 위한 정보화 교육공간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보화 자격인증제도」 「정보기술자격인증제도」 등을 준비중이며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 사이버대학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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