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첨단기종 「IMT2000」 발표

  • 입력 1997년 9월 8일 07시 46분


2000년대에 상용화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대전 중앙연구원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IMT2000 시험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IMT2000은 휴대전화나 개인휴대통신(PCS)보다 한단계 앞선 이동통신서비스. 현재 주파수 대역폭의 제한으로 실현하기 힘든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세계 어디서나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통신할 수 있는 꿈의 이동통신서비스다. 아직 단말기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해 IMT2000 시험시스템을 운용해 볼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이동중에 무선으로 상대방과 화상통화를 하는 장면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습 △이동중에 TV나 영화를 감상하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정보통신부로부터 20㎒의 주파수를 할당받아 IMT2000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번에 1단계 시험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까지는 IMT2000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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