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 바닷물범람 대비 강화』…高총리,예보미흡 지적

  • 입력 1997년 8월 26일 19시 49분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수범람 사건에서 기상청과 국립해양조사원 등 관계기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체제를 강화토록 했다. 국무총리실은 26일 정부직제상 조석예보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태풍의 영향 등 기상예보는 기상청이 각각 담당하도록 이원화돼 있어 백중사리와 태풍 위니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한 이번 해수범람을 사전에 충분히 예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총리실은 앞으로는 국립해양조사원과 기상청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연재해 예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高建(고건)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해수범람이 사전에 충분히 예보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처는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자연재해의 예보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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