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波 이용 「전립선 비대증」 無血치료

  • 입력 1997년 8월 19일 07시 52분


전립선 비대증을 피를 흘리지 않고 수술하는 기법이 나왔다. 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박태한교수(02―224―3731)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무혈수술학회에서 라디오파를 이용해 피를 흘리지 않고도 전립선 비대증을 수술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교수팀은 무혈수술로 전립선 비대증환자 42명을 치료한 결과 재발이나 합병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요도를 통해 전립선 부위에 관을 넣어 낮은 에너지의 전파를 발사,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이다. 박교수는 『전립선 절제술에 비해 요도협착이나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을 줄이고 수술부위만 마취해 시술함으로써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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