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쇼핑몰」 매출 『지지부진』

  • 입력 1997년 8월 9일 20시 37분


해외고객들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매출실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극도로 부진, 관련업계를 당혹케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상품판매를 시작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까지 11개월동안 해외매출액이 3천3백만원에 그치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인터넷 쇼핑업에 뛰어든 한솔CS클럽과 신세계백화점은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단 한 건의 구입주문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당초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산제품의 수출을 기대했으나 여의치 않자 사업을 재검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매출부진은 국내 업체들의 인터넷 쇼핑몰이 외국 유수의 쇼핑몰사이트와 달리 외국인에게 홍보가 부족하고 낮은 제품브랜드와 해외배달 체계의 미비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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