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너도제비란」국내 첫 촬영…이경서씨 백두산서 찍어

  • 입력 1997년 7월 25일 20시 22분


한반도 북부지역에서 자라는 난초인 너도제비란(학명 오키스 주이오키아나)이 백두산에서 처음 포착됐다. 야생화 사진작가인 이경서씨(55)는 이달 초 백두산 1천5백m 고지에서 개화기를 맞아 꽃이 핀 너도제비란을 촬영했다며 25일 사진을 공개했다. 백두산을 9차례 탐사한 이씨는 『백두산에서는 지금까지 5종류의 난이 발견됐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너도제비란은 외국인에 의해 소개된 적은 있으나 내국인에 의해 촬영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너도제비란은 꽃이 홍자색으로 줄기 끝에 4∼10 송이의 꽃이 달려있으며 키가 15∼30㎝인 다년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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