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3년에 한번 2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휴대전화 가입 보증금 20만원을 면제해주는 보증보험가입제를 9일부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화기값을 제외하고 현재 27만원인 휴대전화가입비용이 보증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 2만원과 가입비 7만원을 합쳐 9만원으로 내려간다. 시판중인 10만원대의 휴대전화기를 구입하면 22만∼23만원에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된다.
보증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은 휴대전화 업체의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 휴대전화 가입신청서 작성시 보험제 이용을 선택하면 된다. 보험기간은 3년.
그러나 20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통상적인 보험가입 자격기준에 미달하는 가입자는 제외되며 보험가입 고객이 해지하면 보험료는 돌려받지 못한다.
휴대전화 회사들은 기존 가입자에 대해서도 이 제도를 8월부터 적용, 가입자가 보증보험을 희망하면 보험료를 뺀 보증금 차액 18만원을 되돌려줄 계획이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