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월드컵 홈페이지 열풍…경기장 안내등 정보 가득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98 프랑스 월드컵의 열기가 프렌치키스만큼이나 뜨겁게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내년 6월10일부터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열리는 제16회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최근 문을 연 사상 최초의 월드컵 공식홈페이지(www.france98.com)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 이 홈페이지를 제작, 운영하고 있는 미국 EDS사의 관계자는 『세계의 축구팬들이 하루 1백만건 이상의 접속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월드컵 공식홈페이지는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예선전 상황, 입장권 판매, 숙박안내 등 이번 월드컵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해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입장권 코너에 가면 입장권의 종류와 판매스케줄 구입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한 도시에서 열리는 모든 1차전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패스 프랑스98」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아직 대회가 1년이나 남았지만 2백50만장의 입장권 중 1백만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94년 미국 월드컵 우승팀으로 자동출전하는 브라질의 첫경기 예약에는 8만석을 놓고 브라질 팬 12만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개최도시를 클릭하면 파리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등 경기가 열리는 10개 도시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각 경기장의 위치와 수용인원, 경기장 전경사진 등과 함께 호텔 교통편과 같은 각종 여행정보도 제공한다. 이 사이트에는 네티즌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역대 월드컵의 주요선수에 대한 인기투표와 월드컵 관련 퀴즈대회가 그것. 내년 대회 중에는 우수선수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전자투표를 실시해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올릴 방침이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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