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먹으면 기억력 향상된다』…전남대 홍윤호교수 주장

  • 입력 1997년 6월 24일 14시 11분


『양파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있어 학생 수험생 건망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고 치매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전남대 가정과학연구소의 洪潤鎬교수(식품영양학)는 24일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광주 등 도시지역 주부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양파의 영양과 요리」 강습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洪교수는 「양파의 영양 및 약리효과」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양파는 채소류로서는 드물게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이 많아 단맛이 있고 조리하면 단맛이 더욱 두드러진다』면서 『양파에는 또 칼슘 인 칼륨 등이 많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 C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파는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어 주고 혈액 응고를 방지해 혈전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은 물론 감기나 만성 폐렴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파는 섬유소 성분이 있어 腸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괴혈병이나 독창 설사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으며 항알레르기 성분이 있어 알레르기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洪교수는 『양파를 잘게 썰어서 물과 함께 끓인 후 소금 후추가루 등 양념을 넣어 스프로 먹을 경우 갱년기 장애 냉증 생리통 현기증 기침 위통 설사 등에 효과가 있으며 양파를 잘게 썰어 말린 뒤 분말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소의 申末湜교수(식품영양학)는 「식품으로서 양파의 위치」라는 강연을 통해 『양파를 다듬거나 썰때 나는 매운 냄새는 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벗기고 썰면 줄일 수 있고 양파를 날 것으로 먹었을 때 입에서 나는 냄새는 신맛이 있는 과일을 먹거나 우유를 마시면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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