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현황 보고서]PC통신 광고 고속성장

  • 입력 1997년 6월 18일 20시 07분


PC통신을 이용한 광고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광고액이 2백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국내 PC통신업체의 올해 광고수주액은 2백10억원에 이르며 국내 인터넷사이트에 게재된 광고는 모두 43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이는 국내 전체 광고시장규모인 5조6천억원의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증가세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신대 경영학과 吳昌昊(오창호)교수는 17일 인터넷업체인 하이퍼네트코리아가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온라인 광고의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광고 시장규모〓국내 PC통신업체의 광고액은 지난 95년 48억원에서 96년 1백28억원으로 2.5배 성장했으며 올해는 2백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게재되고 있는 광고수는 2백15개로 매년 두배 가까이 늘고 있다. 이는 지난 92년 12만명이던 PC통신 이용자가 지난 3월 2백만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까지 국내 인터넷사이트에 게재중인 광고는 모두 48개로 97년3월 현재 월 3억6천만원 정도가 광고비로 집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광고단가〓PC통신 광고단가는 초기화면의 경우 월 5천만원, 각 메뉴의 하단광고는 월 3백만∼1천5백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의 경우 주요 언론사의 홈페이지 광고는 7백만∼2천8백만원이며 뉴스페이지 광고는 5백만∼7백만원 등으로 아직 PC통신 광고에 비해 단가가 크게 낮고 단가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교수는 『온라인 광고 단독으로는 큰 광고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기존의 광고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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