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넷]깨진 인터넷 한글전자우편 살리는 SW 개발

  • 입력 1997년 5월 28일 08시 00분


인터넷 전자우편(E메일) 사용이 늘어나면서 「한글전자우편」에 새로운 장애가 나타나 골치를 썩이고 있다. 외국과는 물론 한국사람끼리 한글 인터넷 편지를 주고 받을 때조차 한글이 깨져 이상한 문자로 나타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원래 영어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환경에 한글은 찬밥신세일 수밖에 없다.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전자편지인데도 한글이 깨지면 문서내용을 전혀 파악할 수 없어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피하기 위해 한국사람끼리도 아예 영어로 문서를 만들어 주고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귀중한 정보를 담은 한글 편지를 살려내는 해결책은 없을까. ㈜아이큐브의 이준희실장(30)은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최근 한글 전자우편을 거의 대부분 살려낼 수 있는 공개프로그램 「cvt8.exe」를 개발했다. 이준희씨의 설명에 따르면 한글 체제는 8비트인데 전자우편 서버가 7비트체제가 많아 한글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를테면 「안녕하세요」란 문장이 인터넷 편지로 배달될 때 1비트가 잘리면 「〈ESC〉$)C 〈SO〉H3gGO〓J401n〈SI〉」으로 희한하게 변한다. 이씨의 프로그램은 이러한 원인을 분석해 전자편지 배달중에 사라진 1비트를 분석해 원래 문서를 복원해준다. 「cvt8.exe」는 넷스케이프사의 내비게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익스플로러와 MS 익스체인지, 유도라 등 거의 대다수의 인터넷 메일 프로그램의 깨진 한글메일을 살려낸다. 이 프로그램은 이씨의 홈페이지 「ain.icube.co.kr/∼jhlee」나 PC통신 인터넷관련 자료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깨진 문서를 복사해 클립보드로 보낸 뒤 「cvt8.exe」를 실행해 메뉴를 선택하면 원래 한글을 복원해 문서 내용을 보여준다. 〈김종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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