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李亨道)는 PC본체와 연결하지 않고서도 10M거리 이내에서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유로이 작동할 수 있는 무선키보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키보드는 PC본체와 연결되는 수신장치와 송신부가 내장된 키보드로 구성돼 있으며 주파수 통신방식과 적외선 통신방식 등 2가지로 개발됐다.
이 무선키보드는 사용자가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키보드내에 터치패드가 내장돼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키보드에 마우스를 연결,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다음달부터 적외선 키보드는 매월 3만5천대, 주파수방식은 매월 1만5천대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두 제품의 생산규모를 월산 12만대씩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무선키보드는 PC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케이블을 타고 키보드에 유입되는 유선키보드와는 달리 PC본체의 전자파를 미리 차단하기 때문에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