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살모넬라균」출현 의료계 긴장…『육류 익혀먹기』권장

  • 입력 1997년 1월 10일 20시 23분


일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새로운 종류의 살모넬라균들이 출현해 의료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 경고했다. 일부 유럽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살모넬라균 감염사례가 20배나 증가, 의료 연구진 뿐 아니라 식품업자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WHO는 밝혔다. 이 새로운 살모넬라 변종균은 기존의 항생제 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감염경로가 되는 가축이나 동물에서 나오는 육류로부터 완전히 제거할 수도 없다고 WHO는 우려했다. 이들 변종균의 일부는 가축사육때 투여되는 항생제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HO는 가까운 장래에 육류에서 살모넬라균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될 가능성도 없어 당분간은 육류를 완전히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감염을 피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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