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진단]엑스포단지 설계 김홍규교수 인터뷰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鄭永泰기자」 『엑스포를 치르고 난후 과학공원으로 잘 활용하려면 주제와 공원이라는 두가지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주제는 있지만 공원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엑스포 단지 설계 전문가인 연세대공대 金弘圭(김홍규)교수(도시공학과)는 과학공원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주제공원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엑스포과학공원은 93년 행사 당시 하루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수용해야만 했기 때문에 재개발하는 것처럼 평지를 조성하고 구획을 나눠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유기적으로 연결하지 않아 놀이 학습 휴식의 기능을 입체적으로 제공할 수 없습니다』 김교수는 주제공원이 활기를 띠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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