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인터넷공간은 벌써 X-mas…홈페이지만 2만개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02분


「金鍾來기자」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인터넷 가상공간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산타클로스 루돌프사슴 크리스마스트리 캐럴 등 인터넷에는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홈페이지가 이미 2만여개나 자리잡고 있다. 아예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사이트도 적지 않다. 성탄절 사이트로 가장 유명한 곳은 「www.christmas.com」. 이 곳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를 33개 국어로 어떻게 말하는지부터 세계의 크리스마스 풍습, 트리의 기원, 성탄절까지의 남은 시간을 초 단위까지 보여주는 알림판, 쇼핑거리 등 여러 가지 성탄 이벤트를 보여준다. 지구촌 어디든지 인터넷이 연결되어 크리스마스 카드를 대신 보내주는 사이버우체국도 이미 성업중(www.branch.com/christmas). 네티즌 누구나 8개의 예쁜 카드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축하메시지를 입력하면 원하는 상대방에게 바로 전자우편을 보내준다. 물론 서비스는 공짜로 제공되지만 지구촌의 불우이웃에게 기부금을 보낼 수도 있다. 산타에게 소원을 빌거나 성탄절에 즐길 만한 영화와 캐럴을 고를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앙증스러운 그림이 수백여개 담겨있는 이미지갤러리(www.duc.auburn.edu/∼vestmon/gif/xmas)나 트리 홈페이지(www.chrismas―tree.com)도 인기가 높다.올해에 등장한 크리스마스나 산타클로스 홈페이지는 인터넷전화, 소리를 들려주는 「리얼오디오」, 비디오를 보여주는 「스트림웍스」「자바」등 최신의 눈부신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신세대 네티즌을 부르고 있다.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 국내 PC통신도 12월초 전자우편을 이용한 연하장 전송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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