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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다가온 게임천국…동화세계가 현실처럼

입력 1996-10-21 21:00업데이트 2009-09-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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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鍾來기자」앞으로는 게임을 하면서 「알라딘의 램프」를 볼 수 있게 된다. 홀로 그래피를 이용하여 램프에서 거인이 연기처럼 솟아 오른다는 것이다. 홀로그래피로 구현되는 게임보다 앞서 가상현실(VR)게임이 이미 우리 주위에 다가 서고 있다. 국내만 해도 잠실 롯데월드, 용산 전자랜드 등 VR게임장에 가면 전쟁터 나 우주 속을 걸어다니면서 가상의 적과 한판 승부를 겨룰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점차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동화(童話)의 세상이 게임을 통해 건설되 고 있는 것이다. 80년대 인베이더나 벽돌깨기 등의 비디오게임과 로드러너 울티마류의 PC게임이 폭 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게임의 세계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당시 게임의 해 상도와 음향은 거의 단순한 부호나 「틱틱 톡톡」하는 효과음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10여년만에 게임은 영화에 견줄만한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현 장음으로 무장되었다. 또 탄탄한 게임 스토리는 실제로 비행이나 전투훈련 경영 처 세 등에도 영향을 줄 만큼 발전하고 있다. 게임은 또 한 사람이 컴퓨터와 씨름하는 개인위주 오락에서 벗어나고 있다. 「온 라인 게임」 또는 「네트워크 게임」으로 불리는 새로운 게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다. 인터넷 PC통신 네트워크 등 온갖 통신망을 타고 한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가 상의 게임 공간에 모여 공동으로 게임을 풀어가거나 서로 적이 되어 싸우는 게임이 지난 해부터 급속하게 늘고 있다. 미국 ID소프트웨어가 시판, 3차원 전투 게임의 효시로 기록된 「둠」은 컴퓨터와 싸우는 것은 물론 통신망에 접속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실재의 사람과 전투를 벌일 수 있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게임은 「둠2」 「퀘이크」 등으로 새로 나오면서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게임도 급성장하고 있다. 컴퓨터게임 시장의 2∼3%에 불과 하지만 21세기 초가 되면 국내에서도 얼굴도 모르는 「파란 눈의 외국인」과 게임을 즐기는 일이 흔해질 것이다. 게임개발사인 에이플러스의 이창재기획실장(29)은 『PC 성능과 통신망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는 직접 접촉하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 게임이 등장할 것 』이라며 『케이블TV와 인터넷 망을 활용한 네트워크 게임이 곧 게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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