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전략」실무주역 이각범-안병엽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6분


「崔壽默기자」 「정보화 전략」을 실무적으로 추진해나갈 양대 축(軸)은 청와대 정 책수석실과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이다. 청와대 李珏範정책수석은 『정통부는 그동안 정보화를 행정적으로 추진하며 기술 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청와대는 전체를 통괄하는 조정과 지원력을 갖고 있다』며 『 따라서 이같은 추진체계는 시너지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은 정보화 전략의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본계획을 마련하 고 각 부처의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규제적인 법령이나 비효율적 인 행정관행도 파악해 각 부처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 부 처별로 상충되거나 중복되는 정보화 사업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심의 조정하는 역할 도 맡는다. 정보화에 대한 「노하우」를 각 부처에 제공해 시범사업을 뒷받침하고 정보화의 인프라구축이나 인력양성 같은 장기계획도 마련해 나간다. 安炳燁정보화기획실장은 『국민에게 「정보화가 좋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 록 현실감 있는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각 부처가 정보화를 추진하며 느끼는 어려움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정책수석실은 정보화 전략의 「줄기」를 세우는 역할을 맡는다. 정통부가 현장을 뛰며 마련한 기본계획에 통합성과 일관성을 부여해 모든 정부부처에 전파하 는 역할을 맡는 것. 이는 정통부가 「정부 부처중 하나」라는 한계를 안고 있는 점 을 보완하기 위한 역할분담이다. 李珏範정책수석은 『각 부처가 자유롭게 필요 사업을 제기하도록 하고 이를 효과 적으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각 부처가 열의를 갖고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 을 특정한 방향으로 몰고가 획일화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 히 『컴퓨터화 또는 네트워크화가 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정보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 니다』며 『진정한 정보화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의식과 생활이 자리잡을 때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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