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폭탄] 국정원 “북한, 미·중에 사전 통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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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6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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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소폭탄 핵실험 주장

국정원은 6일 북한의 수소폭탄 핵실험 발표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과 중국에 핵실험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관계자는 국정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전 3차 핵실험까지와는 달리 미국과 중국에 핵실험 계획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1차 핵실험 때부터 주변국에 핵실험을 사전에 예고해 왔다. 1차 핵실험 때인 2006년 10월에는 중국에 통보했으며 2009년 10월 2차 핵실험 때는 북한이 미국, 중국에 핵실험 방침을 사전에 알렸다.

이후 2013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땐 하루 전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측에 핵실험을 통보했다. 당시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미국은 30분 만에 우리 당국에게도 이를 알려준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수소폭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북한의 실험으로 발생한 인공 지진의 규모를 4.8로 분석했다. 3차 핵실험의 4.9에 비하면 폭발력은 약한 규모다.

북한 수소폭탄 핵실험 주장
디지털퍼스트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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