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소외이웃 돕기 길레이행사

  • 입력 2004년 12월 16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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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재계가 한자리에 모여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05, 사랑 나눔, 그리고 행복’ 행사를 열고 전동 휠체어 2000여 대를 지체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전동휠체어는 대당 가격이 300만∼500만 원으로 삼성 LG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전경련은 “회원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사회와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또 LG칼텍스정유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15억5000만 원 상당의 난방유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난방유가 필요한 사회복지시설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심사를 거쳐 LG칼텍스정유가 제공한 ‘난방유 후원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1353개 LG정유 주유소에 연락하면 주유소가 난방유를 무료로 배달해 준다.

한편 올해 삼성그룹을 비롯한 4대 그룹이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금액은 410억 원으로 지난해 270억 원에서 140억 원(51.8%)이나 늘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00억 원의 갑절인 200억 원을 기탁했으며 LG, SK 그룹도 각각 지난해 5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기탁금을 늘렸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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