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입양가정 月 10만원씩 3년 지원”

입력 2003-10-09 18:33수정 2009-10-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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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어린이의 해외 입양을 줄이는 대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입양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내 입양 활성화 추진대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입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양가정에 매월 10만원씩 3년 동안 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입양 후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는 등 장애아를 위해 전문 심리치료사를 충원해 상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해성보육원과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아동복지회 등 인천지역 3개 입양기관의 상담원과 홍보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신설해 입양되지 않은 아동을 돌볼 위탁가정을 발굴하는 한편 보육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시민의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시민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지역 입양기관에 수용된 아동 917명 가운데 63%인 575명이 해외로 입양됐다”며 “영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대책을 자치단체 차원에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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