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가]朴외통장관,駐韓외국대사들과 접촉 분주

  • 입력 1998년 4월 20일 19시 33분


○…박장관과 한덕수(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이 ‘세일즈 외교’의 기치를 내걸고 취임한 후 주한(駐韓) 각국 대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자 주한외교가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는 모습. 특히 한본부장은 보스워스 주한미대사를 비롯해 지금까지 17개국 대사들과 개별회동을 가짐으로써 주한외교가를 투자유치의 ‘창구’로 십분 활용.

특히 클라우스 폴러스 독일대사는 한본부장에게 27일부터 사흘간 베이징(北京)에서 독일상공회의소 주최로 독일기업인 8백명이 참석하는 ‘아태포럼’이 열린다는 사실을 귀띔해주며 “한국정부 대표를 파견하는게 어떻겠느냐”고 권유. 또 유럽연합(EU)회원국대사 10여명은 17일 박장관을 영국대사관저로 초청, “미국 프록터 갬블사의 쌍용제지 인수 등을 자세히 홍보하면 대한(對韓)투자를 검토중인 외국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

<김창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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