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을 곁에 두고 이어지는 국도 17호선은 계절의 변화를 뚜렷이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라이딩할 수 있다. 계절마다 달리 피는 꽃은 라이딩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 홍천∼주문진 국도 6호선
인천에서 강원 주문진까지 이어지는 국도 6호선은 서울·경기권 라이더들이 가장 즐겨 찾는 코스 중 하나. 특히 홍천에서 횡성을 지나 태기산부터 오대산까지의 구불구불한 와인딩 코스(Winding Course)는 라이딩의 재미를 선사해주는 길이다. 강원도 둔내를 지나 진부에서 지방도 456호선을 이용하면 대관령 양떼목장을 지나 강릉으로 진입할 수 있다.
○ 서울∼속초 국도 44·46호선
강원 영통을 지나면 국도 44호선과 46호선이 교차하는 한계삼거리를 만난다. 44호선을 선택하면 설악산 국립공원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갈 수 있고, 46호선으로는 설악산 국립공원 미시령을 넘어 속초로 간다. 와인딩 코스로 달리는 재미는 물론 설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제천∼충주호 지방도 82호선
제천 시내에서 지방도 82호선을 이용해 남쪽으로 가면 충주호를 만날 수 있다. 에메랄드빛이 찬연한 호수 주변은 라이딩에 무척 좋은 장소. 무더운 여름철에는 충주호 바로 아래에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송계계곡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 울산∼포항 국도 31호선
울산에서 포항까지 연결하는 국도 31호선을 이용하면 동해를 우측에 끼고 달리는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펼쳐진다.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문무대왕의 수중릉이 보이는데 경치가 장관이다. 수중릉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일출명소인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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