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행’ 황재균, 타격감+포지션 적응 관건

홍재현 기자 입력 2017-07-24 05:30수정 2017-07-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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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황재균.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샌프란시스코 황재균(30)이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황재균과 스티븐 오커트(26·투수)를 트리플A로 내리고, 올랜도 칼릭스테(25·내야수)와 알버트 수아레즈(28·투수)를 콜업했다.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던 황재균은 29일 만에 마이너리그행 버스를 타게 됐다. 그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 1홈런, 3타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에는 경쟁자인 에두아르도 누네스(30·내야수)가 복귀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선발출장은 1경기에 불과했고, 대타 아니면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했다. 결국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산호세 머큐리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이 다시 빅리그에서 뛰길 원한다.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지만 “덕아웃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타격 타이밍을 찾기는 어렵다”고 마이너리그행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트리플A에서 타격감을 되찾으라는 얘기로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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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해야 할 부분은 타격감 뿐만이 아니다. 구단은 23일 파블로 산도발(31)과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발표했다. 산도발은 2014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성적을 남겼지만 한때 샌프란시스코에서 7년을 뛰면서 3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선수다. 게다가 그의 포지션은 3루수다. 누네스, 라이더 존스에 이어 또 한 명의 라이벌이 생긴 셈이다. 경쟁력을 갖고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산도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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