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화제의 스포츠★,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2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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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8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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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화제의 스포츠★,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2위…1위는?

트위터코리아 제공
트위터코리아 제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10시부터 18일 10시까지 24시간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핫’했던 스포츠스타는 남자 사이클의 박상훈으로 조사됐다.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8월17일 10시~18일 10시, 24시간 동안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 낸 스포츠 스타와 관련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며 화제를 불러모은 건 남자 사이클의 박상훈이었다.

그는 지난 16일 경기 도중 영국의 마크 캐번디시와 충돌한 후, 산소호흡기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트위터에는 그의 부상에 대한 염려와 걱정의 글들이 이어졌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사고에 고의성이 있는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등 결과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캐번디시는 이후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박상훈도 “캐번디시를 욕하는 댓글이 너무 많아서 미안해 죽겠다. 욕이 조금이면 괜찮은데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면서 캐번디시에게서 직접 사과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여자 태권도 49kg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소희도 2위에 올랐다.

결승 진출 소식이 전해진 후 트위터에는 김소희와 그의 별명인 ‘태권여제’, ‘산소통’ 등 연관어 언급이 급증했다.

더불어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훈 선수를 축하하는 메시지도 함께 증가했다.

이어 여자배구팀의 박정아가 언급량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네덜란드에게 져 4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여자배구팀의 박정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질책하는 글들과,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김치찌개 집에서 회식을 하는 모습 등 여자 배구 대표팀의 열악한 훈련 환경이 많이 언급됐다.

18일 새벽에 끝난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박인비도 언급량이 급증했다.

이와 함께 엄마의 리더쉽으로 여자 골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세리 감독이 연관어로 다수 언급되는 등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5위에는 남자 탁구 대표팀의 정영식이 올랐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탁구의 보배로 정영식 선수를 발굴해낸 건 큰 성과”라는 현정화 탁구해설위원이 평가도 크게 화제가 됐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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