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49년만에 롯데제과 등기이사 물러나

백연상기자 입력 2016-03-08 03:00수정 2016-03-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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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이유로 이사회서 재선임 안해… 임기만료 계열사서 줄줄이 퇴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49년 만에 롯데제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롯데제과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과 황각규 사장의 등기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제과는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을 더 이상 재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선임된 황 사장은 풍부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제과가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한국 롯데그룹의 뿌리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설립 후 현재까지 등기이사직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물러나면서 다른 계열사들에서도 임기가 끝나는 대로 등기, 비상무 이사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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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열사의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는 짧게는 20일(호텔롯데·2016년 3월 28일)에서 길게는 1년 5개월(롯데알미늄·2017년 8월 10일) 남아 있어, 내년에는 롯데 전 계열사의 이사 명단에서 신 총괄회장의 이름이 완전히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신격호#롯데제과#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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