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앞서다 초조 vs 정세균, 쫓다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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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1일 19시 42분




본투표가 이틀도 채 안남았는데, 수도권의 절반은 아직도 치열한 혼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도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에 덮여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세차에 올라 종로구 재동 골목 구석구석을 도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의 목소리가 무겁습니다.

[현장음]
꼭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선거 초반 우위에 있었지만, 여론조사 공표 기간내 발표된 최근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 새누리당 서울 종로 후보]
얼마 전부터 초박빙 상태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지지층이 최대한 투표장에 나와 주시지 않으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렇게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웃음기 뺀 얼굴로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노래교실을 찾아 직접 노래를 부르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붉은 등불 아래 춤추는 댄서의 순정~.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역전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정세균 / 더민주 서울 종로 후보]
제가 선거의 선수 중의 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동물적인 감각이 있죠. 제 감각은 이미 대세는 기울어져 있다.

대권의 지름길로 불리는 정치 1번지, 종로의 최종 승자는 선거일까지 예측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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