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훈련 이후]靑 국가위기관리센터 국가위기관리실 격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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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급 실장, 매일 北 정보 보고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안보 당국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청와대 내에서 국가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을 국가위기관리실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위기관리체계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 조직은 수석비서관급 실장 아래 비서관 2명을 두게 된다.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인 올 5월 설치돼 비서관급 해군 준장이 이끌었던 국가위기관리센터가 7개월 만에 확대 개편된 것이다.

신설될 국가위기관리실에는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 정보분석비서관실, 상황팀이 설치된다. 정보분석비서관실은 긴박한 안보상황 및 대북 군사정보를 분석해 이 대통령에게 일일 보고하게 되며,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은 초기 위기대응 지휘 및 평상시 대비 체계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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