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비행기가 착륙 도중 충돌 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하루 만에 비행기끼리 충돌할뻔한 아찔한 상황이 또 벌어졌다.
7일(현지시각) 미국 ABC7은 지난 4일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으로 접근하던 델타항공 지역 노선 여객기가 개인용 항공기와 순간적으로 500피트(약 150m)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뉴어크 리버티 국제항공에 접근하던 도중 트럭과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난 후 하루 만에 발생했다.
항공 교통 관제 녹취록에 따르면 관제사는 여객기 조종사에게 개인용 항공기가 근처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 관제사는 “해당 소형 항공기와는 교신 중이 아니며, 항공기가 여객기보다 약 500피트 위에 있다”고 전했다. 상황을 확인한 조종사는 “방금 그 항공기가 위로 지나갔고, 좌회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고했다.
여객기 조종사는 관제사로부터 처음에 인근 항공기의 존재를 알리는 ‘교통 조언(TA)’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종사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시를 제공하는 ‘해결 권고(RA)’ 경고를 받았다. 이번 RA는 회피 기동을 지시하지는 않았고, 현재 위치를 유지하도록 전달했다.
사고에 휘말린 두 항공기는 모두 JFK 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고 있었다.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두 항공기의 항로가 교차할 당시 수직 거리는 475피트(약 145m)까지 줄어들었다. 다행히 조종사와 관제사가 항공기를 미리 확인한 덕분에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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