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이 부른 비극…英가수 차에 치여 27만 인플루언서 사망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4월 27일 16시 07분


영국 가수 가브리엘 캐링턴(29)이 동료 인플루언서를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캐링턴은 ‘클라우디아글램’이라는 계정명으로 활동해온 인플루언서 클라우디아 자크셰프스카(32)를 차로 들이받았다.

사건은 지난 19일 런던 소호 지역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발생했다. 캐링턴은 클럽 앞에서 자크셰프스카와 말다툼을 벌인 뒤 검은색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고 자크셰프스카를 향해 돌진했다. 자크셰프스카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차량에 치였다.
왼쪽부터 가브리엘 캐링턴(29), 클라우디아 자크셰프스카(32). 자크셰프스카는 영국 런던 소호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캐링턴이 운전한 차량에 치인 뒤 숨졌다. 사진=SNS 갈무리
왼쪽부터 가브리엘 캐링턴(29), 클라우디아 자크셰프스카(32). 자크셰프스카는 영국 런던 소호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캐링턴이 운전한 차량에 치인 뒤 숨졌다. 사진=SNS 갈무리

자크셰프스카는 사고 직후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약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지만 25일 끝내 숨졌다. 함께 차에 치인 보안요원 아누시 치체(50대)는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30대 여성 라티샤 암스트롱은 손목에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발생 약 36시간 뒤 캐링턴을 살인미수, 고의 중상해, 상해, 위험운전,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런던경찰청은 자크셰프스카가 사망함에 따라 혐의가 ‘살인’ 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를 이끄는 앨리슨 폭스웰 형사는 “클라우디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사건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은 알고 있지만, 더 이상의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클라우디아의 가족과 부상자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당시 사고 영상 공유를 삼가 달라”며 “이런 영상 유포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방해하고 향후 재판 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크셰프스카는 폴란드 출생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8000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이었다. 캐링턴은 2013년 걸그룹 미스 다이너믹스 소속으로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 생방송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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