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대, No kings!”… 美 전역서 ‘반전시위’

  • 동아일보

800만명 참여, 美 시위 사상 최대

美 50개주 전체서 ‘反트럼프-반전시위’ 28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과 50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졌다(왼쪽 사진).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단위 대규모 시위로는 세 번째인 이날 시위에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반대” 등 반전 구호가 대거 등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외 15개 나라에서도 이날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워싱턴·캔자스시티=AP 뉴시스
美 50개주 전체서 ‘反트럼프-반전시위’ 28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과 50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졌다(왼쪽 사진).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단위 대규모 시위로는 세 번째인 이날 시위에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반대” 등 반전 구호가 대거 등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외 15개 나라에서도 이날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워싱턴·캔자스시티=AP 뉴시스
“전쟁 반대! 왕은 없다!(No wars! No kings!)”

28일(현지 시간) 미 50개 주(州), 3300여 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일제히 벌어졌다. 미국 내 진보 성향 단체들이 주도해 날짜를 정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조직한 이날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뒤 열린 세번째 ‘노 킹스’ 시위였다. 앞서 지난해 6월과 10월에도 진보 단체들은 ‘노 킹스’ 시위를 열었다.

이번 ‘노 킹스’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총 800만 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미국 시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시위였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시위대는 알래스카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기까지 진보 성향 대도시와 공화당 텃밭을 가리지 않고 조직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란과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를 기록하는 등 국내 반발이 커지면서 ‘노 킹스’ 시위가 한층 확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이란 전쟁 발발 뒤 4%포인트 하락했다.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다.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도 35%에 그쳤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날 시위에 대해 좌파들의 조작극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시위가 11월 중간선거에서 정치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진단했다.

#트럼프#노 킹스 시위#미국 시위#백악관 입장#소셜미디어#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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