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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4월부터 바르셀로나 관광세 ‘두 배’…호텔 1박에 세금만 11~15유로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26 10:45
2026년 2월 26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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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3.07.09 바르셀로나=AP 뉴시스
스페인 관광 중심지 바르셀로나가 관광 수요 관리와 주택 정책 재원 마련을 위해 관광세를 두 배 수준으로 인상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의회가 관광세 인상안을 의결하면서 바르셀로나 관광세가 두 배 수준으로 오르게 됐다.
바르셀로나 지역을 관할하는 카탈루냐 의회 연정 파트너(PSC·ERC·코문스 수마르)에서 관광세 인상을 승인하면서 오는 4월 1일부터 카탈루냐 지역의 호텔과 관광용 아파트 숙박 요금은 더 비싸질 예정이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는 대부분의 관광세가 두 배로 인상됨은 물론 기존 지방자치단체 추가 부담금도 더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탈루냐 다른 지역에서는 2026년 관광세가 50% 인상되고 2027년에는 두 배로 늘어난다.
관광세 인상과 추가 부담금을 반영하면 1박 3.5유로던 5성급 호텔 관광세는 11~15유로 수준이 될 수 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세수는 기존 1억 유로에서 2억 유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세수의 25%는 주택 정책에, 75%는 관광진흥기금에 배분된다.
이번 의결은 연정 내부 이견으로 지연됐던 입법 절차가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는 의미도 갖는다.
지난해 4월 카탈루냐공화당(ERC)은 살바도르 일라 정부와 코문스가 합의한 관광세 인상 법령 승인에 반대했었다. ERC는 호텔업계와 함께 바르셀로나와 다른 관광 도시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법안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라이아 카니게랄 ERC 의원은 이날 승인된 법안이 “지역 전체 현실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다비드 시드 코문스 의원은 “관광이 사상 최대인 지역에서 부를 재분배하는 조치”라고 옹호했다.
반면 반대표를 던진 은 “이번 조치가 관광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해당 산업에 반하는 이념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바르셀로나 호텔업계는 관광세 인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조르디 클로스 호텔협회 회장은 “이 조치가 관광 활동과 전략적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질적·구조적 관광 감소를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로나 관광아파트협회(ATA)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관광세 인상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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