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대미투자 이행 착착 진행…‘1호 프로젝트’ 4월 발표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7일 15시 15분


특별법 대신 행정규칙 수정해 속도전
투자대상 압축…소프트뱅크도 관여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희토류 공급망 협정서에 서명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28.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희토류 공급망 협정서에 서명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28. [도쿄=AP/뉴시스]
일본은 지난해 7월 23일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5500억 달러(약 79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미국과 합의한 후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올 4월 미국 방문에 맞춰 첫 대미 투자 대상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언론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대미투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기존 법률 안에서 필요한 행정규칙 등을 수정하며 투자 이행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9월 수출입을 지원하는 국책은행인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내부 규정을 개정해 선진국에 대한 투자 범위를 자동차, 의약품 등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개도국에 비해 선진국에 대한 JBIC의 투자 범위를 제한했지만, 관련 규정을 완화한 것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JBIC 내 새로운 투자지원 시설을 출범시켰다. 하야시 노부미츠(林信光) JBIC 총재는 지난 달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투자지원 시설은 선진국에서 공급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이 핵심 대상”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5500억 달러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첫 후보들이 압축됐으며 여기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관여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가 19일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4월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의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는 총리의 방미 일정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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