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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사용 로켓 회수 2번째로 실패…“美와 10년 격차 확인”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24 10:16
2025년 12월 2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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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민간업체 이어 국영기업 로켓도 회수하지 못해
스페이스X, 2015년 첫 성공이어 세 차례 ‘젓가락 회수’까지
ⓒ뉴시스
중국이 우주 재사용 로켓 발사체 회수에 두 번째로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3일 오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12A 로켓이 발사돼 오전 10시(현지 시각)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로켓 1단 추진체를 회수하는데는 실패했다. 창정-12A(CZ-12A)는 길이 62m으로 12t의 화물을 저궤도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이 로켓은 현재 인터넷 위성 발사에 사용되는 등유 연료의 창정-12호 로켓을 기반으로 하지만 메탄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이번 로켓은 국유기업인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산하 상하이 우주비행기술연구원이 설계했다.
앞서 3일에는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발사한 중국의 첫 재사용 로켓인 주췌(朱雀)-3호가 발사됐으나 역시 위성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재사용 로켓은 회수하지 못했다.
주췌-3호의 재사용 가능한 1단 추진체는 예정된 회수 지점 인근에 추락했다.
민간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도 재사용을 위해 설계한 톈룽-3 로켓을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에 배치해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이 업체는 첫 비행에서 로켓 회수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민간 및 국영 우주 개발업체들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0년 전 성공시킨 재사용 가능 로켓을 중국 최초로 발사하고 회수하기 위해 경쟁해 왔다.
올해 국영 및 민간 기업 두 곳 모두 잇따라 1단 추진체를 회수하지 못해 당분간 스페이스X 추격은 미뤄지게 됐다.
스페이스X는 2015년 팰컨-9로 궤도 임무를 수행한 후 세계 최초로 로켓 착륙을 달성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0월 13일 화성 탐사선 스타십 시험 비행을 하면서 길이 71m, 내부 직경 9m의 초대형 로켓 ‘슈퍼 헤비’ 1단 로켓을 발사된 후 7분 만에 다시 발사 지점으로 되돌려 ‘메카 질라’로 명명된 ‘젓가락 팔’로 회수하는데도 성공했다.
스페이스X은 올해까지 3차례 이같은 ‘젓가락 회수’를 선보였다.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도 13일 화성 궤도 위성 에스커페이드를 실은 대형 우주로켓 뉴글렌을 발사한 뒤 재사용을 위한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로켓 1단 추진체 회수에 실패해 중국은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기술에서 미국보다 10년 뒤처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전했다.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은 더 빈번하고 저렴한 발사를 가능해 중국이 계획 중인 인터넷 위성군을 포함한 주요 우주 프로젝트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의 궈왕과 첸판 위성군은 모두 최대 1만 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페이스X가 개발한 스타링크 컨스텔레이션과 경쟁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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