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 하마스, 인질시신 관 2개분 만 가자 적십자사 전달”

  • 뉴시스(신문)

인질 시신 “관 2개” 18일에 전달,트럼프 완전반환 요구
“모든 시신 인도 안하면 가자 군사작전 재개 시키겠다”
하마스는 “ 이군 정전 위반 가자 공격 계속, 38명 살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들 시신이 담긴 관 2개 만을 적십자사에 인도했다고 18일 늦게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전 합의에 따라 나머지 인질 시신도 빨리 반환하라고 하마스군에 대한 압박을 추가 했다.

아직 인질들 시신의 명단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날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외부와의 관문인 라파 검문소를 “ 앞으로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여전히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하마스의 유해반환을 재촉하기 위한 작전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하마스는 16일 발표에서 라파 관문이 일요일인 19일에는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이스라엘 인질 28명 중 12명의 시신을 인도했다. 시신 인도는 2년 간의 가자 전쟁을 끝내는 평화 협정의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하지만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폭격으로 인한 잔해물과 아직도 가자지구 일부를 점령 중인 이스라엘군 탓에 인질 시신의 수습과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집트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이 “월요일인 20일 부터 라파 관문이 재개되어 이집트의 팔 난민들이 가자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에 라파 검문소 재개 연기를 발표했다.

하마스는 네타냐후의 이런 결정이 정전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라파 검문소는 2024년 5월 부터 이스라엘군이 라파의 가자 쪽을 점령하면서 폐쇄되었다. 이곳을 다시 개방해야만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진료와 구조가 용이해 지고 이집트에 있는 가족들도 방문할 수 있다.

이집트에는 그 동안 팔레스타인 피난민 수십 만 명이 건너가 살고 있다.

[카이로=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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