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력적 무장 해제” 발언에 방산주 강세…현대로템 5%대↑

  • 뉴시스(신문)

트럼프, 하마스 향해 “무장 해제 안하면 해제시킬 것”
풍산(4.72%)·한화에어로(1.18%)·LIG넥스원(1.57%)


현대로템 등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폭력적으로 무장 해제를 시키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1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날 보다 5.45%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풍산(4.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 LIG넥스원(1.57%), 한국항공우주(1.52%), 한화시스템(3.50%) 등 다른 방산 기업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종전 2단계 협상 관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제시킬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담하며,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취재진이 어떻게 할 무장해제 시킬 것이냐고 묻자 “당신에게 설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들은 내가 장난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그들에게 무장해제를 원한다고 얘기했고,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다. 만약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고, 그것은 빠르고 어쩌면 폭력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어쨌든 그들은 무장해제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마스 측에 이를 물었고, 그들이 무장해제 할 것이라고 답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종전 협상 1단계에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 진행될 2단계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 완전 철군, 하마스 지도부 사면 및 망명 등을 제안하고 있다. 다만 하마스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군 등을 놓고 양측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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