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사 승무원 “기내 드립커피 위생 장담못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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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일 09시 05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따뜻한 커피가 비위생적이라며, 주문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 케빈이 기내 커피의 비위생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주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케빈은 “기내 커피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물탱크 속 물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커피 주전자를 비우는 방식도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승무원들은 커피 주전자의 물을 변기에 버린다”며, “이 과정에서 주전자가 변기에 가까워질 수 있어 오염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케빈은 “비행기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일반 드립 커피는 절대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전직 미국 승무원 카트 카말리니도 캔이나 병에 담긴 음료가 아닌 기내 음료는 피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카말리니는 “기내 물탱크를 전혀 청소하지 않아 매우 불결하다”며 케빈과 비슷한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는 “모든 항공사가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다만, 기내 물탱크 청소 주기와 방식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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