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트라첸버그(Michelle Trachtenberg). 사진=AP통신
미국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로 잘 알려진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가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경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서 트라첸버그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연적 요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라첸버그는 최근 간 이식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첸버그의 측근들은 “지난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그의 몸이 이식된 장기를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라첸버그 측 대변인은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유족들은 매우 슬퍼하고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셸 트라첸버그는 1990년대 방영된 니켈로디언 채널의 TV 시리즈 ‘피트와 피트의 모험’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뱀파이어 해결사’에서 주인공 버피의 여동생 던 서머스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개 시즌으로 방영된 드라마 ‘가십걸’에서 악역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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